'탐지-방어-장악-지배-지휘'로 전장 비전 제시,
협력업체 공동관 구성…K-방산 생태계 동반 성장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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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변화의 50년, 도약할 50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22일 LIG넥스원은 '탐지-방어-장악-지배-지휘' 등 5대 구역으로 부스를 구성해 항공·우주·AI·무인체계 등 차세대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 미래 전장 비전 제시…다층 대공망부터 AI 지휘체계까지
LIG넥스원은 위협 탐지, 대공 방어, 영공 장악, 전장 혁신, 통합 지휘 등 5개 구역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위험 탐지 구역에서는 최초의 민간 주관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5호', 초고해상도 SAR 위성, 초소형 SAR 위성체계를 통해 정밀 우주 감시 능력을 시연했다.
대공 방어 구역에는 L-SAM, 천궁Ⅱ, 해궁,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신궁 등과 함께 CIWS-II, 고출력 레이저발사장치 등 전 계층 위협 대응체계를 공개했다.
영공 장악 구역에서는 KF-21 탑재 무장체계와 전자전기를 중심으로 공대공·공대지 유도무기, 장거리 타격형 순항유도탄(L-MCM), 모듈형 유도탄(L-MSM) 등이 전시됐다.
전장 혁신 구역에서는 중형무인기 공통 플랫폼과 드론 탑재 유도무기, 차세대 무인차량 G-Sword, 미래병사 플랫폼 등을 소개했고, 통합 지휘 구역에서는 AI 기반 지휘통제시스템을 통해 전장정보 수집부터 의사결정까지의 과정을 시각화했다. 여기에는 이노와이어리스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5G 스몰셀이 적용돼, 다차원 전장 지휘체계 구축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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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무장체계로 자주국방 완성
LIG넥스원은 한국형 전투기 KF-21 무장체계를 대거 선보이며 자주국방 완성 의지를 강조했다.
장거리 공대지·공대공 유도탄,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비롯해 대함·대지 임무 수행이 가능한 다목적 순항유도탄을 공개하며, KF-21의 생존성과 전투력을 극대화할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전자전기(EA)는 평시 적 위협신호 수집·분석과 전시 원거리 전자전 공격을 수행하는 항공전력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형상이 처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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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공망 앞세워 방산 수출 선도
LIG넥스원은 또한 중동·아시아·유럽을 아우르는 'K-방공망 벨트' 구상을 제시해 L-SAM, 천궁Ⅱ, 해궁, LAMD, 신궁 등으로 구성된 다층 방공체계를 통합 배치하겠다는 방산수출 전략을 밝혔다.
LIG넥스원은 각국의 기존 방공망에 자사 솔루션을 연동하는 맞춤형 시스템과 현지생산·기술이전 모델을 추진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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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와의 상생 전시관 운영
LIG넥스원은 협력사의 기술을 해외 바이어에게 소개하고, 공동 수출 및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적극 지원하는 등 방산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모색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부의 자주국방 추진 의지를 구현하고 K-방공망 벨트로 방산수출의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축적과 국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통해 방산강국으로 도약할 50년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