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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유럽 방산주 대비 저평가…이익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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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준 인턴 기자

승인 : 2025. 10. 23. 09:03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한국투자증권은 23일 LIG넥스원에 대해 "유럽 방산 기업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58만원을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3분기 매출액은 1조510억원을,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792억원에 부합하는 7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고스트로보틱스의 영업손실과 일회성 투자 비용 150억원이 반영돼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0.8% 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6% 늘어난 8245억원, 해외 매출액은 51.2% 증가한 2265억원으로 추정됐다. 장 연구원은 "국내 주요 개발 및 양산 사업의 매출 인식이 지속되고, 중동 지역에 수출한 '천궁-II'의 매출이 증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또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은 각각 4667억원, 5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27.7% 증가할 것"이라며 "2025년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3조5000억원, 수출 비중은 55%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UAE 천궁-II 사업의 매출 인식이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2026년 이후 사우디와 이라크 사업 매출도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지난 7월 주가 조정으로 LIG넥스원의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3.8배로, 유럽 방산 기업 평균(30배) 대비 할인된 수준"이라며 "2024~2027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27.4%인 유럽 방산사 평균을 웃돌아 저평가 요인이 없다"고 평가했다.
황석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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