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SK텔레콤, 3분기 배당 불확실성 여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3010008626

글자크기

닫기

유수정 기자

승인 : 2025. 10. 23. 09:13

3분기 매출 감소 따른 영업적자 14억원 예상
신영증권, 목표가 6만4000원·매수의견 유지
신영증권이 23일 SK텔레콤에 대해 3분기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판단했다. 다만 올 하반기에 배당을 축소할 경우 향후 2026년 배당이 다시 2024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가이던스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에 따라 시장의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목표주가는 6만4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영증권이 예상한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3조8990억원, 영업적자는 14억원이다. 지난 8월 요금할인에 따른 매출 감소가 4000억원가량 발생한 점이 반영됐고, 고객 감사 패키지 시행으로 인한 할인행사 비용은 약 500억원으로 추정되는 데 따른다.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8월 요금할인, 유심교체 등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전년 대비 37% 감소한 1조14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이 실적 하락 여파로 배당 축소를 예상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그러나 내년에는 다시 전년 대비 50.2% 증가한 1조7234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과저 정상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는 통신사들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확장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 AWS와 오픈AI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게 됐다는 점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8월부터 가입자가 순유입되고 있어 정보유출 사태의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만 해소된다면 11월부터는 수익성 개선 작업 등에 대한 조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