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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IMF 부실채권 1조7000억원 아직도 남았다…캠코 28년째 보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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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10. 23. 09:46

박찬대 의원 “IMF 채무자도 새도약기금 조정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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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로고./캠코
IMF 외환위기 당시 부실채권을 인수했던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여전히 1조7704억원 규모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캠코는 지난 2000년부터 개인·법인 부실채권 22만8293건(5조1577억원)을 인수해 채무조정과 법적 조치, 소각 등을 통해 채권을 정리해왔다.

하지만 올해 8월 말 기준 IMF 관련 1조7704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차주 수는 총 2만1433건으로, 이중 개인 채권은 1만8010건(약 3662억원)으로 집계됐다. 법인 채권은 3423건(1조4042억원)에 달한다.

박찬대 의원은 "28년 전 국가 부도로 발생한 개인채무자들에게 다시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가 손을 내밀 필요가 있다"며 "지난 1일 이재명 정부에서 출범한 새도약기금 정책 기조에 발맞춰, IMF 위기 당시 발생한 채권도 채무조정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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