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만건·6만건 기업평가 등 정보 보유
데이터 활용, 기재부 AI 선도기관 선정
AI OCR 전자약정·다이렉트 상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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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임수진 무역보험공사 경영평가실 성과평가팀장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투데이 공공기관 포럼'에서 "대고객 서비스 분야의 우선 적용을 위해 AI 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무보는 우리나라 수출액의 5분의1을 지원하는 무역지원 기관으로, 1992년 설립 이후 우리기업이 수출대금 또는 미리 지급한 수입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이를 보상하는 무역보험을 도맡고 있다. 지난해 수출 1조 달러 달성을 견인하는 한편, 최근 10년 중 선박 구매자금 지원 최대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한미 관세 협상에서도 무보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무보는 정부가 약속한 3500억 달러(약 486조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 펀드를 이행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현재 무보는 480만건의 국내 기업 정보와 5만7000건의 국내 기업평가 정보, 6만건의 보험사고 및 신용위험 지수 등 데이터를 갖고 있다. 이 방대한 데이터가 AI 활용의 선도 기관으로 자리 잡는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 무보는 올해 9월 기획재정부 AI 선도 기관에 선정됐다. 임 팀장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대외 거래 위험 지수 산출, 안심 거래 자가 진단, 맞춤형 무역보험 추천 등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무보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AI OCR 전자약정 및 다이렉트 무역보험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팀장은 "AI 중심 업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임직원 역량 강화에 힘쓰고 AI 활용 원칙과 보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AX 추진 체계도 확립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고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