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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시민과 ‘소통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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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이대희 기자

승인 : 2025. 10. 27. 09:55

4년째 진행 중인 소통간담회 129회…민선 역대 최다
직소민원 정례화, 사전대응시스템 등 신속 소통체계 구축
중산1동 소통간담회 현장/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16일 중산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소통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양시
고양특례시가 현장을 찾아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행정'을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7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민선 8기 3년 동안 매년 시민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폭을 넓히며 시민 의견이 신속히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구조를 갖춰왔다.

고양시는 지난해까지 민선 8기 3년간 역대 민선 최다 횟수인 129회의 소통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 역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44개 동을 순회하며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21개 동 소통간담회를 진행했으며, 12월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접수된 건의 455건을 유형별로 보면 공공시설 확충 144건, 도시환경 개선 105건, 주차·교통 문제 93건, 방재·안전 34건, 기타 79건(제도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이 대부분이다. 이 중 123건은 완료, 217건은 추진 중으로, 전체 건의 중 약 75%가 해결 또는 이행 중이다.

올해도 의견수렴을 통해 총 153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고양시는 부서별 검토를 거쳐 단기·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처리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는 '직소민원(시장면담)'을 정례화하며 시민이 직접 시장에게 현안을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제도를 본격화한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6배 증가한 총 41건(시장 직접 12건)을 처리했으며, 올해는 9월 말 기준 28건(시장 직접 6건)을 추진했다. 고질적인 현안은 시장이 직접 면담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안은 실·국장이 참여해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전국 최초로 현장민원 전용 플랫폼 '현장민원25'를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시민이 현장에서 제기한 생활민원을 각 동 담당자와 본청 부서가 실시간으로 공유·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민원 진행 현황도 시민에게 쉽게 안내될 수 있어, 시민과 행정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졌다.

올해 9월 말 기준 현장민원25를 통해 접수된 민원은 총 1398건이며, 이 중 완료된 민원은 55%(771건), 진행 중인 민원은 37%(514건)로 높은 처리율을 보인다.

이와 함께 '사전대응 시스템'을 새롭게 추진,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시민 불편을 선제적으로 찾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44개 동 전 지역을 순회하며 사전 청취와 현장 점검을 병행하는 중으로 11월 초까지 마무리한다는 예정이다.

이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듣고 반영하는 것이 시정의 방향이자 답"이라며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길을 찾고, 함께 미래를 그리는 고양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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