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폴리싱용 연삭기날 국내시장 60% 점유
"정부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안정적 사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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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철 세종다이아몬드 대표는 27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데 전문적 용어라 '도대체 그게 뭐지'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며 콘크리트 폴리싱의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콘크리트 폴리싱은 유럽과 미국에서 70여 년 전부터 개발돼 주차장, 물류창고, 상업시설 등에 적용하는데, 최근 국내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바닥 마감 시스템이다.
신 대표가 이끌고 있는 세종다이어몬드는 국내 콘크리트 폴리싱용 다이아몬드 공구 제작의 선두주자다. 그 역시 40여 년 간 국내 다이아몬드업계에 몸 담아 온 이 분야 장인이다.
신 대표는 1999년 세종다이아몬드를 창립하고 다양한 다이아몬드 공구를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 세종다이아몬드는 주력상품으로 콘크리트 폴리싱을 위한 연삭기날을 제작하는데, 국내 점유율은 60%다. 연삭기날은 콘크리트 폴리싱 용 연마기에 부착하는 핵심 부품으로 바닥면에는 산업용 다이아몬드가 결합돼 있다.
기존 대형 건물 주차장을 비롯해 공장 바닥에는 에폭시로 마감했지만, 최근에는 화재 및 환경 오염 방지, 건축물 수명강화, 멋스런 분위기 연출 등을 위해 콘크리트 폴리싱 작업을 원하는 건물주 및 창업주들의 의뢰가 많다. 특히 대형 커피숍이나 제과점 등에 고급 인테리어와 더욱 어울리는 공법이라는 게 신 대표의 설명이다.
신 대표는 "콘크리트 폴리싱이 유행하면서 중국산 연삭기날이 국내 현장 납품을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면서도 "중국산이 국내 점유를 위해 발버둥치는데 저희 제품을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세종다이아몬드 제품은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고급 원재료를 사용하지만 중국산은 값산 재료를 사용해 연삭기날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아 자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작업 도중 연삭기날이 소진될 경우 신속한 공급으로 작업에 지장이 없어야 하는데 중국산은 공급 날짜를 보장할 수 없어 작업자들이 선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콘크리트 폴리싱 시스템은 앞으로 친환경 정책을 추구하는 정부의 방침과 발 맞춰 장기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최고 가는 다이아몬드 공구를 제작하는 회사로 인정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