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가운데)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막을 올린 제28회 SCAD 사바나 영화제에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제공=CJ ENM
박찬욱 감독이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막을 올린 제28회 SCAD 사바나 영화제에서 국제 오뙤르상(International Auteur Award)을 받았다고 '어쩔수가없다'의 투자·배급사인 CJ ENM이 27일 전했다.
CJ에 따르면 이 영화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학 주관 영화제로, 학생 영화부터 상업 영화와 독립 영화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을 선보이는 국제적인 영화 축제다. 국제 오뙤르상은 세계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특별한 비전을 제시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박 감독은 브렌든 프레이저·아만다 사이프리드·크리스틴 스튜어트 등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앞서 박 감독은 '어쩔수가없다'로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고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 시체스영화제에서 감독상,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에서 글로벌 임팩트상(Global Impact Award)을 연이어 품에 안는 등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