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연세사랑병원-스카이브, AI 기반 AR 인공관절 수술기법 연구 협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9010012312

글자크기

닫기

배다현 기자

승인 : 2025. 10. 29. 14:49

AI기반 증강현실(AR) 수술기법 관련 연구미팅 진행
조기 임상에 적용, 데이터 축적해 학술논문 발표 계획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이 스카이브의 증강현실 기반 수술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이 스카이브의 증강현실 기반 수술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연세사랑병원
연세사랑병원과 스카이브가 AI 기반 AR 인공관절 수술 기법의 최종 검증과 임상 적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연세사랑병원은 향후 스카이브의 기술을 조기 임상에 적용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학술논문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연구팀 의료진은 지난 27일 스카이브 엔지니어팀과 함께 AI(인공지능) 기반 3D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 '니비게이트(Kneevigate)' 및 증강현실(AR) 인공관절 수술기법 개발과 관련한 연구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니비게이트'는 환자의 MRI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3차원 해부학적 구조를 정밀 재현한 뒤, 3D 프린팅 기술로 맞춤형 수술도구를 제작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를 허가 받은 혁신 의료기기로, 인공관절 수술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카이브는 여러 대형병원 연구진과 3년에 걸쳐 AI 기반 증강현실(AR) 수술기법을 공동 개발해왔다. AI와 증강현실을 접목한 이 수술기법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인공관절 수술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평가받는다.

이번 연구미팅은 식약처 허가 전 최종 기술 검증 및 임상 적용을 위한 마무리 단계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이 연구 협력에 참가해 직접 시연을 하고, 시연 후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스카이브 측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AI 기반 AR 인공관절 수술기법을 구현한 기관은 세 곳 정도에 불과하며, 이번 기술은 한국형 정밀의료 수술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스카이브를 비롯, 타 의료기관 정형외과 연구진과 함께 AR 기반 수술기법을 조기 임상에 적용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다수의 국내외 학술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향후 신의료기술 정식 허가와 함께 세계 인공관절 시장에 한국형 AI·AR 수술기술을 보급해, 무릎관절염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 결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다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