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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주] 재계, 中 시진핑 주석 만난다…공급망 협력 등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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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10. 29. 19:08

202510280101001692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30일 국빈 자격으로 방한해 한국 주요 기업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연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내 기업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직접 중국 정부 인사 및 기업인들과 주요그룹 총수들은 이 자리에서 공급망 협력을 비롯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방한 기간 한중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 주석의 방한이 11년 만에 국빈 방문 형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실질적인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배터리회사 CATL의 쩡위친 회장, 국영 에너지기업 시노켐의 리판룽 회장, 징둥닷컴의 류창둥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공급망을 복원하기 위한 협력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양국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신재생 에너지 확산 등에서도 기술 개발과 공동 투자 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소재 및 광물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로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해결도 중요한 과제다.

다만, 시 주석 방한을 전후로 한미·미중 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리는 등 세계의 시선이 주목된 상황에서 경제계 차원에서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 전환점을 만드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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