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창업가 1000명 발굴…한성숙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로 도전적 창업 조성”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구축…분야별 전문가 1천명 상담
중기부, '창업 루키 오픈 토크' 개최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3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팁스타운 S6에서 열린'창업 루키 오픈 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정부가 예비·초기 창업기업을 위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춘 경쟁과 보육 신개념 오디션형 프로그램이다. 혁신창업가 1000명을 발굴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팁스타운 S6에서 '창업 루키 오픈 토크'를 개최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지금 우리 경제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모빌리티 등 새로운 산업 혁신의 거대한 물결 위에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혁신의 씨앗이자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도전과 아이디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만들어내는 혁신 하나하나가 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이러한 창업 생태계의 역동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창업 전 단계를 아우르는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는 두 가지 핵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하고 아이디어를 시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실험 무대를 넓혀나갈 예정"이라며 "이러한 도전형 프로그램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도전적 창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구축해 창업 초기 단계에서 겪는 법률, 세무, 규제 등 복합적인 고민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지원 플랫폼을 마련하겠다"며 "정부는 이 두 가지 핵심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 창업가들이 창업생태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창업의 문턱을 낮추고 기업이 성장하고 스케일업하는데 필요한 정보의 양과 질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날 '창업 루키 도약방안'을 발표했다. 주용내용은 우선 창업루키 100명을 선정하고 창업루키 특화지원을 위해 보육, 단계별 경쟁구조의 새로운 지원방식을 도입한다. 창업루키 전용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한다. 또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구축해 분야별 전문가 1000명이 스타트업의 애로 유형, 성장 단계, 산업 분야를 AI로 분석해 상담한다.

이날 참석한 창업가들은 "예비·초기 창업 단계에서는 사업화 이후의 글로벌 진출 등의 연계 지원이 절실하다"며 "복잡한 정책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멘토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