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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APEC서 외교전 활발…AI·글로벌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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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0. 31. 09:50

사진. 30일, 신동빈 롯데 회장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베트남 현지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30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베트남 현지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 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기간 동안 각국 정상 및 글로벌 기업 수장들과 연이어 만나며 해외 사업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31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30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하고 유통·식품 등 현지 사업과 관련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롯데그룹은 약 40조 동 이상을 투자하며 유통과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고용을 창출하고 투자협력을 지속하며 베트남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르엉 끄엉 주석은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도 신 회장의 관련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롯데는 1990년대 외식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에서 유통·호텔·영화관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특히 지난해 9월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복합쇼핑몰로 자리매김하며 개장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2500만명을 넘겼다. 롯데GRS 역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신 회장은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도 만나 양국 유통·투자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29일에는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와 회동해 유통사업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고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는 전략 등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이날까지 경주에 머물며 주요 국가 지도자 및 글로벌 기업 리더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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