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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창녕군에 따르면 구 부면장과 김 주무관은 전날 오전 11시 47분경 부곡면 소재 농협창녕교육원 인근 도로에서 물이 샌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 확인을 위해 나가는 중 부곡초등학교 앞 인도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을 발견했다.
구 부면장과 김 주무관은 곧바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시행, 환자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왔음을 확인하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인계하며 신속하게 대처했다. 평소 지병을 앓던 A씨는 외출 중 갑자기 쓰러져 실신했고, 이곳을 지나던 구 부면장과 김 주무관이 발견, 침착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귀가해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 부면장은 창녕군에서 32년을 재직하며 퇴직을 2개월 앞둔 베테랑 공무원으로 행정 경험을 토대로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히 대응할 수 있었고, 김 주무관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구 부면장은 "창녕군 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주민분이 의식을 되찾아 정말 다행이다"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들의 선행은 군민에 대한 투철한 봉사 정신을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