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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AI 나침반으로 ‘신항로’ 개척”…중견기업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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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11. 03. 12:00

김정관 장관, 중견기업CEO간담회 참석
발언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YONHAP NO-4679>
한미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중견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김정관 장관이 3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주최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CEO 강연회'에 참석해 '새로운 대항해 시대'란 주제로 강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중견기업 대표 100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15세기 나침반의 등장과 함께 세계의 부와 권력지도를 뒤바꾼 '대항해 시대'가 열린 것과 같이, 우리기업들이 AI라는 새로운 나침반을 손에 쥐고 글로벌 시장의 신항로를 개척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경제와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산업 인공지능 대전환 흐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중견기업계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산업 인공지능 대전환을 신속히 추진해야 함에 뜻을 같이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우리 산업의 AI 전환을 위해 1000여개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과 함께 '제조 인공지능 전환 얼라인언스'를 출범했다.

중견기업인들은 AI 전환, 그린 전환, 미국 관세부과 조치로 인한 공급망 재편 등 변화 대응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글로벌 진출, 기술개발, 금융, 세제, 인력, 규제 개선 등에 걸쳐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중견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협력해 중견기업계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올해 안으로 중견기업 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세부 과제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제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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