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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효율·품질 혁신”…GS건설, OSC 기술로 스마트빌드 시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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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11. 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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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참석자들이 지난달 31일 충북 음성 GPC공장에서 진행된 OSC 세미나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GS건설
GS건설은 공장에서 제작한 건축 자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OSC(Off-Site Construction) 기술을 앞세워 건설 산업의 디지털·친환경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철근콘크리트(RC) 중심의 주택 구조를 넘어 PC(Precast Concrete) 구조 기반의 차세대 주거 상품을 출시하는 등 스마트빌드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 일환으로 GS건설은 지난달 31일 충북 음성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조 자회사 GPC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안전·친환경·미래 주거의 혁신'을 주제로 OSC 기술세미나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GS건설은 자이(Xi)의 브랜드 철학을 접목한 '미래형 PC 공동주택'과 관련 구조 기술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이 PC 플랫폼'은 벽식 구조 대신 기둥과 보로 구성된 라멘 구조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가구 내 비내력화를 통해 자유로운 평면 설계를 구현했다. 내력벽식 구조 대비 상품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여 입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주거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은 또한 OSC 공법의 기술 현황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공공기관 및 건축기술사회와 협력해 제도 개선과 산업 저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준공 단지를 모델로 한 PC 공동주택 설계 실증을 통해 공사기간 단축 효과를 검증했으며, 올해 말까지 RC 공법 대비 공사비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LH 등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PC 공동주택 사업에도 본격 참여할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OSC 공법은 건설의 디지털화와 친환경화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기술"이라며 "자이는 기술로 일상의 품질을 혁신하고 고객의 미래를 설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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