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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시장 반응, ‘APEC이 A급’이라며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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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 나유영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03. 09:55

"李, 국익중심 실용외교 한판승"… 野에 후속 입법 협력 촉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병화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순천 아랫장에서 시장 상인들이 "엄지척 해주시면서 '에이펙이 에이급이여' 하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 관세 협상 타결, 엔비디아 GPU 26만장 확보, 한중관계 개선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하며, 후속 조치를 위한 야당의 협력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3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에이펙 주간 동안 성과는 줄줄이 이어지고 주가는 올랐다"며 "대한민국의 잔치이자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산업분야 성과와 관련해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큰 빚을 졌다고 미 관세협상 타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며 "재벌 총수가 이렇게 직접적 표현을 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GPU 5만장 확보를 공약한 이 대통령에게 공허한 숫자라 했던 사람들에게 보란듯이 26만장을 확보했다"며 "이는 정부 목표인 'AI 3대 강국'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핵추진 잠수함 협상을 언급하며 "튼튼한 안보는 대외투자로 이어지는 경제 성과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안보에서도 유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한령 등 민감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시 주석이 이 대통령의 방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으로부터 존중받았다'고 발언했다"면서 "부정선거는 없었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고 했다. 이어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예상치 못한 성과에 놀라겠지만 딴지 걸지 말고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당의 향후 계획도 밝혔다. 그는 "대미투자특별법을 추진해 신속 처리하고, 관세협상 후속 지원을 위한 특위 설치 등 성과가 국민에게 소상히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 또한, 오는 4일부터 세종과 대전을 방문해 당원들에게 APEC 성과를 알리는 보고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심준보 기자
나유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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