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與 “장동혁, 국민 명령 무시…대선 불복하는 건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03010000720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 나유영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03. 11:07

민주, '대장동 1심'에 尹정치검찰 정조준…"조작기소 책임 물을 것"
202511030100010200000619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재판 재개 요구 발언에 대선불복이냐며 따져 물었다. 아울러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무관함을 확인했다"고 강조하며 검찰의 '조작 기소'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백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국민께선 대선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선출했고 국정을 위해 헌신하라 명령했다"면서 "그런데 장 대표는 국민이 이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하라고 시켰다고 말하고 있다"고 따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정녕 대통령 선거의 의미를 모르나. 지금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윤석열과 정치검찰이 만들어낸 이재명 연루설은 결국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법원이 이번 판결을 통해 그 허구를 확인했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아니라 정치적 음모가 분명한 조작 기소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과 상식을 무너뜨린 정치 검찰의 책임을 우리 민주당은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측근에 대한 의무상 배임 등이 정치공작이었음이 사실상 확인됐다"며 "정치 기소로 억울한 누명을 씌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준호 최고위원도 "법원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대장동 일당이 무관하다고 확인했다"며 "배임 행위를 묻는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 날 사법개혁의 일환으로 '사법행정 정상화 TF'를 출범한다. TF 단장을 맡은 전현희 최고위원은 "사법부가 국민을 위한 사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96주년 광주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 관련 발언도 나왔다. 김 원내대표는 "1929년 일제의 억압에 맞서 거리로 나섰던 학생들의 함성은 나라를 되찾고 자유를 지키려는 열망이었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불법 내란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깨어있는 시민과의 연대와 투쟁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나유영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