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재홍 수소연합 회장 “올해가 수소산업 변곡점”…일관된 지원 촉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03010000978

글자크기

닫기

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11. 03. 17:23

제 4회 수소의 날 기념식 개최
정부 "수소, 탈탄소화 이끌 핵심 자원"
2025110301010001349
김재홍 한국수소연합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을 비롯한 정재계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4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
"새 정부가 출범한 올해는 수소 산업계의 중요한 변곡점 입니다. 미래 3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수소 산업을 잡기 위해서는 정부의 흔들림 없는 지원과 민간의 투자가 절실합니다."

3일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서울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 '4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 공동의 노력을 강조했다. 현장에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 2차관과 이승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정재계 관계자 200여명이 자리했다.

수소의 날은 수소 생태계 발전과 국민 인식 향상을 목적으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기념 행사는 한국수소연합이 주관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했다. 참가자들은 수소 생태계 도약의 '골든 타임'을 놓쳐선 안된다는 데 목소리를 모았다.

KakaoTalk_20251103_134653013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이 3일 서울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 4회 수소의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유라 기자
김재홍 회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최초 수소법을 재정하며 산업기반 조성해왔으나 당초 계획했던 만큼 수소경제가 이행되고 있는지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크다"면서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고 민간투자도 위축되며 수소 생산·유통·저장·활용 전반의 생태계 조성이 늦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수소는 정부가 강조하는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라면서 "정부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소 정책을 시행하고 민간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호현 차관은 "우리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국가 핵심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로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새롭게 출범시켰다"면서 "특히 수소는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 운송할 수 있는 수단이며 탈탄소화를 이끌 핵심 에너지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사전 행사에선 연내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될 수소경제위원회 안건을 살폈다"면서 "정부는 향후 수전해 핵심부품 연구개발 지원 확대와 수소 환원제철 실증 사업 등을 추진해 수소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와 관련 산업 진흥에 이바지한 유공자 34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이두순 두산퓨얼셀 대표는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 드론 상용화 등 성과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 밖에 김소미 롯에어리퀴드 에너하이
대표와 박태윤 삼성중공업 그룹장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유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