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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與 ‘재판중지법’ 철회? 개딸·김어준과는 협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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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11. 03. 16:00

"이재명·정청래 누구든 책임있는 사람이 입장 밝혀라"
'장동혁 부부 부동산 투기 의혹'엔
"계약 해제… 국민적 의혹 받으면 책임지는 게 도리"
"매월 한차례씩 호남 방문…민심 듣고 지역현안 해결 앞장설 것"
경북도청 찾은 장동혁 대표<YONHAP NO-429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대통령의 재판을 중단하는 이른바 '재판중지법' 추진을 하루 만에 철회한 것을 두고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당 지도부 간담회를 통해 국정안정법(형사소송법)을 추진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그렇게 추진할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말을 바꿨다"며 "아침에 여야가 합의해도 점심이 지나면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 민주당인데 누가 그들의 말을 믿겠느냐"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개딸이나 김어준과 협의를 마쳤느냐. 저는 그들의 말을 '오늘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걸로 받아들이겠다"며 "박 대변인의 브리핑을 봤는데 그가 박유정(박수현+강유정) 대변인으로 환생한 줄 알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든 정청래 민주당 대표든 누구든 책임있는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재판중지법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내란특검(조은석 특별검사)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한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특검에서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결국 조은석특검에게 역풍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저희가 법리적, 사실관계를 살펴봐도 어떠한 혐의도 인정 안 된다고 여러차례 말했다"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장 대표 부부의 부동산 투기와 이해충돌 의혹과 관련해서 장 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한 데 대해 "저는 7,8년 가까이 상대방의 귀책사유로 이전을 못 받아서 저는 지난 주말 매도인과 협의해서 이 계약을 해제했다"며 "이제 이 부동산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주택에 대해선 이미 소명을 다했고, 민주당의 공격이 터무니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그러나 저는 정치인이 어떤 국민적 의혹을 받게 되면 책임지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오는 6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주 처음 호남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월 한차례씩 호남을 방문하려고 한다"며 "말로만 호남을 위하는 게 아니라 호남의 민심을 듣고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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