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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한국인 무비자 내년 말까지 1년 연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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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11. 03. 22:51

中 외교부 3일 발표
일본 등 유럽 중심 46개국
관광 등 30일 무비자 체류 가능
중국이 현재 시행 중인 한국과 일본 등 국가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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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현재 시행 중인 한국과 일본 등 국가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 이 사실을 말해주는 한 매체의 그래픽./신징바오(新京報).
중국 외교부 영사사(司·국)는 3일 한국과 일본 등 45개국을 대상으로 올해 말로 다가온 비자 면제 조치 시한을 내년 12월 31일까지로 확대할 뿐 아니라 스웨덴을 새롭게 무비자 대상 국가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이 무비자 조치 연장 국가 목록에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스페인 등 유럽 32개국이 포함된다. 또 한국·일본·사우디아라비아·오만·쿠웨이트·바레인 등 아시아 6개국과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2개국,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페루·우루과이 등 중남미 5개국에 대한 무비자 조치 역시 연장됐다.

중국 외교부 영사사는 이들 국가의 일반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나 관광, 친지·친구 방문, 교류 방문, 경유(환승) 등 목적으로 30일 이내 중국에서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내수 부진을 타개해야 한다는 고민 속에 2023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무비자 시범 정책 적용 국가를 확대해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작년 11월 처음으로 무비자 대상이 됐다.

작년 각국을 대상으로 잇따라 발표된 한시적 무비자 조치는 올해 12월 31일을 시한으로 한 것이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중국공산당 20기 4중전회(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정신을 관철해 고수준 대외 개방을 확대했다. 대외 왕래를 지속적으로 편리하게 하기 위해 무비자 정책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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