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힘 “李 시정연설, 쇼인가…포퓰리즘 예산·정치특검으로 민생 실종”(종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04010001609

글자크기

닫기

박영훈 기자 | 백승우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04. 12:32

ㅇㅇ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백승우 인턴기자
KakaoTalk_20251104_104755215_01
최보윤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백승우 인턴기자
국민의힘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불참 속 국회 시정연설을 강행한 것을 두고 "포퓰리즘 예산과 정치특검, 재판중지법으로 국회를 무력화하는 정권"이라며 전면 공세에 나섰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는 내년 예산을 728조 원, 전년 대비 8%나 늘렸다.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처음 50%를 넘는 포퓰리즘 예산이자 지방선거용 현금 살포 예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역사랑상품권·농어촌 기본소득 등을 언급하며 "저출생·고령화로 복지 지출이 급증하는데 미래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 출범 직후 소비쿠폰 추경 10조 원을 쓰고도 부동산 폭등·물가 상승·자영업 붕괴를 초래했다"며 "예산 만능주의의 부작용이 이미 나타났다"고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이재명 정권의 728조 원 슈퍼예산은 민생 예산이 아니라 정적 제거용 정치 예산"이라며 "민생을 버리고 야당만 겨누는 정권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국민의 심판은 시작됐고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재판중지법' 논란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대통령실과 상의해 법안 처리 중단을 결정했다는 사실은 충격을 넘어 경악스럽다"며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 여부를 대통령실과 조율했다면 스스로 법치를 무너뜨린 무법자 1인 정권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정연설 하루 전 특검은 야당을 내란 혐의로 묶고, 하루 뒤 대통령은 협치를 말한다"며 "민생은 무너지고 외교는 흔들리는데 정권 시선은 오직 야당만 향한다. 이것이 이재명식 협치냐"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백승우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