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5000명에 총 359억 장학 지원
복지재단 설립, 567억 사회 환원
기초과학·생활체육 등 분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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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최진민 회장은 1985년 현금 250억원과 계열사 주식 등 사재를 출연해 귀뚜라미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최 회장은 1960년대 창업 초창기부터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지만 가정 형편이 좋지 못해 배움의 기회가 없던 직원들을 지켜보면서 '최소한의 교육 보장,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후 보일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는데 귀뚜라미문화재단이 미래 인재들의 꿈을 후원하는 '귀뚜라미 장학사업'이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저소득 가정 자녀와 소년소녀 가장 등 5만5000여 명에게 총 359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해는 약 2200명을 선발해 장학금 총 25억원을 후원했다. 올해도 2월 경북 경산시 고교·대학생 70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비롯해 7월 서울 강서구 귀뚜라미 장학금 1억원 등 지난달까지 총 21곳에 14억7700만원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전국 지자체에서 진행되는 장학금 수여식에 직접 참여해 조언과 격려를 전했다.
1994년부터는 기초 과학 분야에 대한 국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학술 연구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1997년에는 우수 공학인 지원과 창조적 공학 기술 진흥에 이바지하기 위해 '한국공학한림원 대상'과 '젊은 공학인상'을 제정해 상금을 후원하고 있다.
2003년에는 사회복지사업을 전담하는 '귀뚜라미복지재단'도 설립했다. 이곳에도 최 회장이 사재 173억원을 출연했으며 귀뚜라미보일러를 포함해 계열사 6곳이 현금 약 39억원을 출연했다. 그 결과 귀뚜라미그룹이 지난 40년간 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금액은 567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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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그룹 관계자는 "평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해 공익을 실현하는 것은 귀뚜라미그룹의 사회공헌철학이자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나눔 경영의 모토"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재들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우리나라 미래를 위한 값진 열매를 수확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낌없이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