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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료 문턱 낮춘다”…‘장애 동행 치과’ 60곳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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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11. 05. 11:15

'스마트서울맵'서 60곳 정보 확인 가능
장애유형·연령 필터 등 맞춤형 탐색
정성치과 현판
장애동행치과 현판 /서울시
#지적·언어·과잉행동장애를 가진 A군(11)은 섭식장애로 인해 어릴 때부터 충치가 쉽게 생겼지만, 일반 치과에서는 행동조절이 어려워 치료받기 힘들었다. 그러나 '장애동행치과' 의료진은 A군 상태에 맞춰 신경치료와 충치치료, 영구치 예방처치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했고, 지금은 정기검진을 통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장애인 치과 진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스마트서울맵'에서 '장애 동행 치과' 60곳의 위치와 진료 정보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장애 동행 치과는 중증장애인이 거주지 인근 치과에서 기본 구강검진과 예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뇌병변, 뇌전증, 지적·지체·정신·자폐성 장애 등 치과영역 6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불소도포, 스케일링 같은 예방진료부터 충치·치주 치료, 발치 등 기본 진료까지 폭넓게 제공한다.

스마트서울맵은 별도의 앱 설이 없이 웹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내 주변' 검색으로 가까운 치과를 확인하고, 장애유형이나 행동조절 방식, 연령대 등을 선택해 맞춤형 진료기관을 찾을 수 있다. 기관별 상세 페이지에는 △장애유형별 진료 가능 여부 △행동조절 방법(신체 억제·수면마취 등) △연령대(아동·성인) △편의시설(휠체어 접근·엘리베이터 유무·장애인 전용주차장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정소진 시 건강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 치과병·의원 네트워크와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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