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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표는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불법 계엄의 그림자를 걷고 AI 3대 강국 한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명연설"이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3000억원의 R&D 예산 편성과 AI 3대 강국 대전환을 위한 10조1000억원 배정 등을 언급하며 "박정희가 산업화, 김대중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놓은 것처럼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AI 고속도로를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는 하루 늦으면 한 세대 늦어진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스스로 편성한 예산을 갖고 운영하는 첫해인 만큼 법정기일 안에 예산을 처리해 AI 3대 강국 한국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정연설에 불참한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정 대표는 "내란 주요임무종사 혐의자를 두둔하기 위해 의원의 책무를 버리다니 대단하다"고 비꽜다. 또한 그는 '일부 정치인을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는 곽종근 전 특사령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국민의힘은 친구끼리 농담일 수 있다고 말한다. 비상계엄이 총 들고 하는 병정놀이인가, 내란이 장난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엔 "'이재명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한 것은 명백한 대선 불복 선언"이라며 "장 대표야말로 국민의힘 당적으로 시정연설을 들을 마지막 기회를 놓친 건 아닌지 돌아보라"고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번 예산안을 "미래를 여는 설계도이자 국민의 삶을 지키는 약속"이라고 규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성장과 복지가 함께 굴러야 나라가 나아간다"며 "AI로 미래를 준비하고 복지로 삶을 책임지겠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에 대해 "최악에서도 최선을 만든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힘"이라며 "대미특별투자법을 12월 중 최우선 처리하는 등 외교적 성과를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해 국민 삶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