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가상각비 완화로 영업이익 172.8% 증가
방송·통신 시장 침체 속 비용 절감·핵심사업 중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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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8억원(7.7%), 전 분기 대비 556억원(15.7%)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일회성으로 반영된 교육청 단말 판매 실적이 제외되면서 매출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억원 (172.8%) 증가했다. 지난해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 이후 감가상각비 부담이 줄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방송 1227억원 △통신 342억원 △MVNO 388억원 △지역기반(미디어·B2B) 528억원 △렌탈 495억원을 기록했다. 교육용 단말 사업이 제외된 기타 부문은 4억원에 그쳤다.
LG헬로비전은 방송·통신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핵심 사업 중심의 효율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방송 시장의 구조적 한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용 절감과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
MVNO 부문은 자사 직영몰 확대와 합리적인 유심 요금제 운영으로 '자급제+알뜰폰' 트렌드를 반영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렌탈 부문은 여름철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며 전체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회사는 렌탈 사업의 운영 내실을 다지며 수익성 중심 구조로 고도화하고 있다.
미디어 사업은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유료방송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자사 채널 '더라이프'를 통해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인 △<눈에 띄는 그녀들> △<당골집> △<김석훈의 어! 여기봐라> 등을 선보였으며, 유튜브를 통한 콘텐츠 확산으로 다양한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방송·통신 시장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영 효율화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