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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재팬 모빌리티쇼’서 미래 물류 청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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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11. 05. 10:55

롯데그룹, 해외 모빌리티쇼 첫 참가
수소물류 인프라·로봇배송 등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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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용하는 배송 로봇(사진 왼쪽)과 자율주행 버스가 전시된 모습./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2025 재팬 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미래 물류 혁신 비전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오는 9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롯데그룹 대표로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그룹의 첫 해외 모빌리티 쵸 참가로,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7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롯데그룹 전용관'을 마련해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공개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전시관에서 친환경 수소 기반 물류 인프라 구축과 수소 운송 역량 확대, 자율주행 화물차 개발, 배송 로봇 상용화 등 미래 물류 모빌리티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그룹 차원의 수소 생태계 조성 전략에 맞춰 수소 물류 인프라 확충 계획을 공유하며, '모빌리티 밸류체인 전시존'을 통해 롯데가 그리는 지속가능한 물류 체계를 보여준다.

또 첨단 자율주행 화물차 기술과 환승거점 개발을 통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물류 인력난 대응 방안도 제시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713㎞ 구간에서 자율주행 화물차 실증 운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물류 운송 모델을 공개한다.

도심 물류센터 부족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는 '이동형 물류센터' 개념을 제안한다. 이는 화물차를 단순 운송 수단이 아닌 임시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모델로,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라스트마일(최종 배송) 단계에서는 엘리베이터 탑승과 문 앞 배송이 가능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직접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실제 작동 모습을 통해 향후 상용화를 앞둔 물류 로봇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첨단 물류 기술과 운영 노하우 기반의 차별화된 운송사업 모델을 토대로 모빌리티 핵심 파트너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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