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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수석대변인은 5일 최고위원회의 후 백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APEC 성과 확산 및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지원 위원회' 설치 구성의 건이 의결됐다"면서 "위원장으로 김병기 원내대표가 임명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병기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를 "최악에서도 최선을 만든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힘"이라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다"며 "정부의 외교적 성과를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미특별투자법을 12월 중 최우선 처리하는 등 성과가 국민 삶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성공적인 APEC 개최는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 일궈낸 기적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에서는 전날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나왔다.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헐뜯고 저주까지 퍼붓는 정당은 공당의 자격이 없다"며 "국익저해세력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스스로 정치를 포기하고 법원에만 매달릴 거면 국회의원회관도 비우고 당사를 서초동으로 옮겨라"고 비꼬았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정신 나간 국힘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라"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 후 백브리핑에서는 유동철 전 지역위원장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박 수석대변인은 부산시당위원장 선출 과정에 대해 "당의 조강특위가 원칙과 규정에 의해 엄격히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명계 죽이기'가 아니냐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친명 비명 그룹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