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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김민재 ‘코리안더비’… 뮌헨, PSG 2-1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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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11. 05. 15:30

이강인은 후반 시즌 첫 도움
김민재, 후반 36분 교체투입
FRANCE SOCCER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을 2-1로 꺾었다. /EPA·연합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PSG)을 격파하고 UCL 4연승을 내달렸다. 이강인은 시즌 첫 도움을 올렸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PSG는 4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서 뮌헨에 졌다. 김민재와 이강인의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에선 두 선수 모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은 윙어 루이스 디아스가 전반 4분과 32분 연속골을 넣는 원맨쇼로 디펜딩 챔피언을 꺾었다. 하지만 디아스는 전반 추가시간 퇴장당해 후반 45분은 10명이 싸우며 수세에 몰렸다. 결국 후반 29분 PSG의 주앙 네베스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켰다.

뮌헨은 UCL 4연승으로 32개 팀 중 선두에 위치했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공식전 16경기 연속 승리를 이뤄 상승세를 탔다.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를 통틀어 개막 이후 공식전 최다 연승 기록을 쓰고 있는 뮌헨은 종전 13연승을 가볍게 넘어섰다.

PSG는 올 시즌에도 3연승으로 좋은 분위기였지만 뮌헨의 파죽지세를 막지 못해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부상을 당한 우스만 뎀벨레를 대신해 전반 25분 투입됐다. 김민재는 뮌헨이 2-1 앞서던 후반 36분 마이클 올리세와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도 격돌했고, 이 경기도 김민재의 결승골로 뮌헨이 PGS를 꺾었다.

뮌헨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올리세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에게 막히자 디아스가 세컨볼을 밀어 넣었다.

뎀벨레의 부상으로 이강인이 갑작스레 출전했다. 이강인은 전반 25분 투입돼 후반 도움을 올리는 등 활약했다.

뮌헨의 디아스는 전반 32분 PSG 수비수 마르퀴뇨스의 공을 가로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PSG는 이강인이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왼발로 살짝 감아 찬 공이 골대를 벗어나 추격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추가 시간 디아스의가 퇴장 당했다. 디아스는 상대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의 돌파를 저지하려다 그의 왼 발목에 위험한 태클을 걸어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 당했다.

후반들어 PSG의 공세가 거세졌다. PSG는 후반 21분 바르콜라와 파비안 루이스를 불러들이고 곤살루 하무스와 주앙 네베스를 투입해 골을 노렸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네베스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의 이번 시즌 공식전 첫 도움이다.

수세에 몰린 뮌헨은 후반 36분 올리세를 빼고 김민재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김민재 투입 직후 PSG는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네베스의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강인은 후반 45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밖으로 향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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