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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베컴은 이날 스포츠 분야에 대한 기여와 자선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윈저성에서 열린 기사 작위 수여식에 참석했다.
영국 국왕은 국가와 사회에 공헌한 인물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한다. 이를 받은 남성은 '경(Sir)', 여성은 '데임(Dame)'으로 존칭한다. 베컴 역시 '데이비드 베컴 경'으로 불리게 됐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베컴은 은퇴 후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했으며 비영리기구 '말라리아 노 모어'에서 말라리아 박멸 퇴치 캠페인을 20년 가까이 이어왔다.
베컴은 기사 작위를 받은 후 "내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내가 상상했던 어떤 것보다도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컴 외에도 201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계 영국인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문학 공로훈장을, 유명 뮤지컬 배우 일레인 페이지가 음악·자선 부문에서 명예 귀족 작위를 각각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