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 양식품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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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여수시에 따르면 벤자리는 일본 남부·동중국해 및 우리나라 남해 일부 해역에 서식하는 아열대성 어류로 28~32℃의 수온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며 횟감 수요가 높아 최근 일본으로부터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고급 어종이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와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대량 종자생산과 남해안(통영, 거제) 가두리 양식장에서 양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수시는 지난 8월 시험양식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 및 남해수산연구소와 협의를 지속한 결과 인공부화 벤자리 종자(4~5g) 1만 마리를 무상 분양받아 지난달 거문도 해역 가두리에 입식했다.
한 달여간 모니터링한 결과 벤자리는 먹이 섭취가 활발하고 성장이 비교적 빨라 고수온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 양식품종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겨울 월동 적응성까지 면밀히 확인해 내년도 시험양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체품종 발굴로 어업인 소득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