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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등록 ABS 발행금액은 13조266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 확대와 부동산 PF 기초 유동화가 급증한 것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유동화 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이 8조2729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738억원) 대비 36.2% 늘었다. 이 가운데 주택저당채권(MBS) 발행 규모는 보금자리론 판매 확대 영향으로 5조1115억원에 달하며 1조1000억원 이상(28.7%) 증가했다. 반면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3조7410억 원으로 소폭 감소(-2.8%)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시행사들의 자금 조달 수요가 늘면서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액은 지난해 3분기 7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1조1988억원으로 1조원 이상(1612%) 급증했다. 카드채권 기반 ABS는 12조593억원으로 31.1% 증가했지만, 할부금융채권 기초 발행은 27.8%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일반기업의 발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확대에 따라 5조1115억원을 발행해 1조1386억원(28.7%) 늘었고, 일반기업도 부동산 PF 유동화 확대로 2조3758억원을 기록하며 1년 새 113.5% 급증했다. 금융회사의 발행은 5조7789억원으로 2.9% 증가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 중심의 장기 주택담보대출 유동화 확대와 PF 시장 안정화 목적의 유동화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유동화증권 발행 동향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