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로5구역 9-1지구, 공공기여시설 도입
|
해당 재개발구역은 종로, 대학로, 김상옥로, 율곡로로 둘러싸인 지역이다. 서울도심 동측 동대문 일대의 활성화를 위한 도시관리 목표 실현과 민간 주도 정비사업의 공공성 증대를 위해 서울시에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마련을 추진해왔다.
효제동 일대 정비계획의 주요 내용은 3개 정비구역에 정비유형별 총 30개소의 지구를 계획해 유형별 건폐율, 용적률 등 건축물 밀도를 계획했다. 중규모 이상의 복합용도 개발을 통해 도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부지면적 3000㎡ 이상으로 2개 이상의 용도를 계획하는 경우에는 기준높이 70m에서 20m를 추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 지역은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지역으로 도심부 공동화 방지 및 도심지원 주거공급을 위해 주거를 주용도로 개발 가능토록 했으며, 주거용도 도입 시 주거비율에 따라 최대 100%까지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하였다.
시는 도심의 보행 활성화와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및 정원도시 서울'의 정책 실현을 위해 지역자산을 활용한 특화가로 및 개방형 녹지를 활용한 보행 및 녹지 네트워크를 조성토록 해 공공성을 확보했다. 종로변의 기존 지역특화 업종인 의약학관련 업종의 재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을 신설했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인해 도로 등 열악한 기반시설을 정비하면서 종로 도시축에 대응해 그랑서울, 광화문 D타워와 같은 대규모 개발이 가능해졌다.
|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주거·일자리·교육이 융합된 생활권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대상지에는 용적률 317%, 지하 3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414가구와 근린생활시설, 창업·교육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시는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를 통해 광진·영등포 지역에 분산된 청년쿡 비즈니스센터를 통합·이전하고, 연령구조에 맞는 세대별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염창역 일대가 주거·창업·교육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거듭나고, 목2동 시장과 연계한 지역상권 활성화 및 도심형 생활권 조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처음 참여하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이다. SH는 염창역 사업뿐 아니라, 민간개발 참여가 어려웠던 홍제역 일대 활성화사업에도 공동시행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SH는 사업성 부족·자금조달 어려움·주민 갈등 등으로 민간 추진이 어려운 지역의 정비사업을 적극 발굴해 참여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공공이 주도하는 정비사업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중구 순화동 6-11번지 일대 마포로5구역 9-1지구는 2022년도 3월 3일 정비계획 변경 결정 고시를 거쳐 같은 해 7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고시를 받아 지난해 1월 착공했다.
공공기여시설로 지상 2~3층에 계획된 사회복지시설을 도심기능 강화, 입지 효율성 등을 고려해 공공지원시설로 전환하는 사항으로, 입지특성에 맞는 공공기여시설 도입을 통해 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됨에 따라 마포로5구역 9-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준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