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경쟁엔 3승의 '홍정민·이예원·방신실'
신인상은 '서교림·김시현·송은아' 경쟁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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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60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으로 봐도 무방하다. 정규투어 상금 상위 57명과 아마추어 3명 등 60명만 출전해 우승컵을 다툰다.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는 지난 2일 끝난 S-OIL 챔피언십에서 대상 수상을 확정한 유현조가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느냐다.
또 유현조는 라운드 평균 69.8913타로 이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투어에서 유일한 60타대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10오버파 이상을 치며 추락하지 않는 한 2021년 장하나 이후 4년 만에 60타대로 최저타수상을 거머쥔다.
유현조는 이번 대회에서 상금왕도 노린다. 시즌 상금 3위(12억6985만2481원)를 달리는 유현조가 우승하면 상금 2억5000만원을 받는다. 현재 상금 선두 홍정민(13억2682만3334원)과 2위 노승희(13억1447만9754원)을 따돌리고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다. 준우승(상금9600만원)만 해도 홍정민 등 경쟁자의 성적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다.
유현조는 대회를 앞두고 "시즌 마지막 대회이면서 중요한 타이틀이 결정되는 대회라 나에게 있어서도 많은 것이 걸린 대회"라며 "평소보다 조금 더 우승에 초점을 맞춰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유현조의 최근 기세는 좋다. 9월초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이후 8개 대회에서 톱10에 무려 6번이나 들었다. 올시즌 28개 대회에 출전해 19차례나 톱10에 들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했다. 유현조가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윤이나에 이어 2년 연속 단 1승만 거두고 '상금왕'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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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경쟁도 치열하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공동 다승왕이냐, 단독 다승왕이냐가 갈린다. 홍정민과 이예원, 방신실은 나란히 3승씩을 거두고 있다. 홍정민이 우승하면 단독 다승왕에 상금왕까지도 차지한다.
신인상 수상자도 이번 대회에서 결정된다. 현재 서교림, 김시현, 송은아가 경쟁 중이다. 서교림이 1354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시현(1308점)이 턱밑까지 쫓아왔다. 이번 결과에 따라 김시현이 선두를 차지할 수도 있다. 송은아도 1240점이라 앞선 두 주자가 미끄러지고 좋은 성적을 얻는다면 신인상을 차지할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문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시즌 2승 중인 고지원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솔도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