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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는 6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2025-2026 UE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재성은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헤더 역전골을 터뜨렸다. UECL 리그 페이즈에서 3연승(승점 9·골 득실+3)을 질주 중인 마인츠는 3연승 중인 삼순스포르(튀르키예·골 득실+7), 첼예(슬로베니아·골 득실+5)와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다만 골 득실에서 밀려 3위에 위치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이재성은 0-1로 뒤지던 후반 15분 교체 출전했다.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37분여를 뛰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후반 23분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동점골을 도왔고, 후반 추가시간 사노 카이슈의 크로스를 헤더로 밀어 넣어 '극장골'을 완성했다. 메바 아레나는 용광로처럼 들끓었다.
이날 마인츠는 전반 16분 만에 피오렌티나의 시몬 솜에게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허용한 슈팅으로 실점하며 기선을 잡혔다. 전반을 0-1로 마친 마인츠는 이재성을 후반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마인츠는 후반 14분 사노, 후반 15분 이재성, 후반 20분 홀러바흐를 차례로 투입했다. 교체로 들어간 이들은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을 만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후반 23분 이재성이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로 내준 패스가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됐다. 골 지역 정면에 있던 홀러바흐는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재성의 이번 시즌 1호 도움이 기록된 순간. 유럽클럽대항전 본선 무대에서 올린 첫 도움이기도 하다.
마인츠는 역전골을 위해 상대를 휘몰아쳤다. 마침내 후반전 추가시간 5분 이재성은 극장 헤더골로 팀을 역전시켰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사노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골대 쪽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재성은 골 지역 왼쪽에서 솟구쳐올라 헤더로 피오렌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3호골(정규리그 1골·UECL 플레이오프 1골·UECL 1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자신의 첫 유럽클럽대항전 본선 무대 데뷔골을 넣으며 포효했다. 소파스코어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2를 매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