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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시에서 열렸다. 라인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39억5000만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북서쪽으로 약 90㎞ 떨어진 찔레곤 지역 99만여㎡ 부지에 조성됐다.
프로젝트를 통해 이곳에는 연간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PL) 52만톤, BTX(벤젠·톨루엔·자일렌) 40만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톤, 부타디엔(BD) 14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됐다.
이 가운데 롯데건설은 BTX 40만톤, PP 25만톤, BD 14만톤 생산시설과 공장 운영에 필요한 유틸리티 기반시설, 항만시설 등을 담당했다. 공사는 2022년 4월 착공해 약 3년 6개월 만에 완료됐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에서 가동되는 최초의 NCC(납사 분해설비) 시설이다. 이전까지 인도네시아 제조업체들은 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에서 수입한 납사에 의존해 왔으며, 이번 준공으로 현지 공급망 안정성과 수익성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상업운영은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준공을 통해 롯데건설의 화공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입증했다"며 "인도네시아 석유화학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