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육용종계 농장 300호 특별점검
21일까지 '전국 일제 소독 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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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9일 해당 농장에서 폐사 증가로 인한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인됐다. 이는 2025~2026년 동절기 들어 세 번째 확진 사례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해당 농장에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살처분 및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차량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 중이다.
발생농장 방역대(10㎞) 내 가금농장 47호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 및 가금농장 진입로 등도소독하고 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발생 농장과 계열사가 동일한 7개 농장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관련 농장 및 축산시설 8개소도 오는 21일까지 방역점검을 병행한다.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21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전국 육용종계 농장 300호를 대상으로 특별 방역점검도 실시한다. 감염 개체를 조기에 검출할 수 있도록 전국 육용종계 농장에 대한 전화예찰도 오는 25일까지 매일 진행한다.
고병원성 AI 발생 시 피해가 큰 산란계 밀집사육단지의 경우 오는 14일까지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미흡사항을 보완하도록 할 계획이다. 10만 수 이상 대규모 산란계 농장 간 축산차량 등의 이동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이행 여부도 관리한다.
아울러 가금농장, 축산시설 및 차량 내·외부 오염원 제거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을 지속, 매일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매주 수요일을 전국 전통시장의 '일제 휴업·소독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각 지자체에서 이행사항을 매주 점검한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검출이 증가하고 있고, 본격적인 겨울 철새 도래도 예상된다"며 "각 지자체와 관계기관, 가금농장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