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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1. 11. 11:26

서울시, 중랑 등 모아타운 4곳 확정…5483가구 주택공급
서울시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 강화"

조감도(중랑구 신내1동)
중랑구 신내1동 493-13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해 모아타운 사업 4개 지역을 확정해 총 5483가구 주택공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중랑구 신내1동 493-13일대 모아타운' 외 3건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통과된 안건은 △중랑구 신내1동 493-13번지 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묵2동 243-7번지 일대 모아타운 △광진구 자양2동 649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악구 청룡동 1535번지 일대 모아타운 등 총 4건이다. 사업추진 시 모아주택 총 5483가구(임대 1405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중랑구 신내1동 493-13번지 일대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2개소 추진을 통해 총 878가구(임대 232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노후 건축물과 협소한 도로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곳이다.

이번 계획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전면 상향해 사업성을 높였다. 도로 여건도 크게 개선한다. 망우로63길을 기존 6m에서 11m로 확폭해 보차혼용 도로를 양측 보도를 갖춘 진출입로로 바꾼다.

중랑구 묵2동 243-7번지 일대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4개소 추진으로 총 1826가구(임대 526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노후·불량 건축물 비율이 69.1%에 달하는 지역으로,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결정으로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중랑천로변 남북 축으로 모아타운 대상지 및 신속통합기획(중화6구역) 등 개발계획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주민들의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요청이 높은 곳이다.

이번 계획은 기존 제2종·제2종(7층 이하)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사업성을 높였다. 모아타운 내부 주요 도로를 확폭해 교통 여건을 개선한다. 인근 묵현초·신묵초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확보를 위해 통학로변 보도를 확폭·신설하며 충분한 보행공간도 마련한다.

조감도(광진구 자양2동)
광진구 자양2동 649번지 일대 모아주택 조감도.
광진구 자양2동 649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5개소를 통해 기존 1424가구에서 901가구 늘어난 총 2325가구(임대 583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해당 지역은 노후건축물 72.9%, 반지하 주택 61.3%에 이르는 노후 저층 주거밀집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했던 곳이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에선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 마련 시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한다.

뚝섬로54길을 기존 6m에서 14m로, 인근 도로는 최대 12m까지 확폭해 교통 흐름과 진출입 여건을 개선한다. 보도를 신설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구역 내 어린이공원(1768㎡)도 새로 만든다.

관악구 청룡동 1535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4개소를 통해 총 454가구(임대 64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분절된 도로체계와 높은 경사로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나,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으로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쑥고개로변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장군봉5길·7길변 저층부에는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한다.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용도지역을 상향해 사업성을 확보하고, 건축한계선(3~5m) 지정 및 신설 도로계획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모아타운 4곳 확정으로 노후 저층주거지가 5483가구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용도지역 상향, 도로 확폭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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