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기술 바탕으로 한 국제 협력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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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는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공동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가 10주년을 맞아 '물의 미래를 함께 여는 스마트 혁신'을 주제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케냐 등 전 세계 60여 개국 물관리 관계자들이 모여 기후위기 시대의 물 문제 해법을 논한다. 특히 정부는 기후위기에 맞서는 핵심 해법으로 물 흐름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물관리 인공지능 대전환(AX)을 제시하고, 우수한 국내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물관리 혁신의 핵심으로 'AI 대전환'을 제시하고, 예측·생산·공급 3단계에 걸쳐 소개한다. 먼저, 물의 예측 단계에서는 '인공지능과 물관리 특별 세션' 등을 통해 AI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홍수예보 및 댐·하천관리 고도화 사례가 소개된다. 특히, 기후부는 행사 첫날 카자흐스탄 수자원관개부와 '인공지능 기반 홍수예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닦는다.
그 다음 물의 생산 단계에서는 수자원공사의 'AI 정수장'이 세계 최초로 OECD 국제 품질 인증(BDN)을 획득하는 성과가 발표된다. 이는 한국 AI 물관리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한다.
이어 물의 공급 단계에서는 '누수 저감 특별세션'에서 AI를 적용한 스마트 관망관리 기술과 태국 등 누수 저감 기술 수요국의 현지 수요가 공유된다. 스마트 상하수관로 점검 로봇 등 신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도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부터 '글로벌 물안보 개발협력 파트너십 포럼'이 처음 개최됨에 따라 전 세계 물 문제와 솔루션을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후부는 행사 첫날 케냐 물위생관개부와 지속 가능한 물관리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케냐 물안보 협력 학술회를 통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다.
이 밖에도 물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테크 익스체인지'가 운영되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과 MOU를 체결하고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금한승 기후부 차관은 "1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기후위기라는 전지구적 문제에 맞서 AI 기반 물관리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강력한 해법이 될 수 있는지 전 세계에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물 분야 스마트 혁신을 가교로 지속 가능한 물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