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전장품·AI 보안 인증 수요 폭발… “테스트의 국산화” 가속
“10년 연속 흑자, 무상증자로 주주와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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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T·전장품·AI 보안 인증 수요 폭발… "테스트의 국산화" 가속
품목별로 보면 정보통신기기 시험인증 부문이 21.8% 증가, 차량용 전장품 시험인증은 28.1% 급등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전기차와 고전압 전장품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부품사의 인증 수요가 늘어나면서, 에이치시티의 기술검증 역량이 본격적으로 산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교정 서비스 부문 역시 9.9%의 안정적 성장세를 기록, 산업 전반의 품질관리 기반을 강화했다.
에이치시티는 5G·전자파적합성(EMC)·전기안전성 시험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신뢰성·사이버보안 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해 K-방산 글로벌 인증 인프라까지 확장 중이다. 방위산업체와 정보통신 대기업이 잇달아 시험평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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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시티는 지난 10년간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재무건전성을 강화해왔다. 선제적 투자, 고부가 서비스 확대, 시험·교정 인프라 고도화가 시너지로 작용한 결과다. 이번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회사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단행한다. 이는 "기업의 성장성과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주주와 성과를 공유하겠다"는 경영진의 자신감 표현으로 풀이된다.
허봉재 대표이사는 "에이치시티는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며 글로벌 시험인증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한 전략적 결정으로, 자사주를 처분하지 않고 활용함으로써 주주에게 의결권과 배당 측면의 실질적 이익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K-테스트 글로벌화, 'AI·방산·전기차' 미래 3대축
에이치시티는 코스닥 상장(2016년)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로 산업 전반의 시험인증 신뢰도를 끌어올려 왔다. 최근에는 유럽 무선기기지침(RED),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규격(IEC 81001-5-1) 등 글로벌 인증체계를 선도하며, 한국 시험산업의 '기술 외교사절'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정부의 K-방산 3.0 전략과 AI 산업보안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에이치시티는 방산·AI 융합산업의 품질·안전 인증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테스트는 기술의 마지막 보루'라는 철학 아래, 에이치시티의 꾸준한 투자와 무상증자 결정은 국내 시험인증 생태계 전반에 기술 주권과 신뢰성 경쟁력 강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