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체질 개선과 차세대 소재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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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이번 회사채 발행은 투자 목적보다는 단기 부채를 장기 사채로 전환해 현금 흐름의 가용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전날 포스코퓨처엠은 총 25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일반 무보증사채 2000억원과 한국형 녹색채권 5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3년(2029년 1월 15일)이다. 조달액 중 2000억원을 기존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2월과 4월 각각 2500억원,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전체 회사채 잔액 1조7090억원 가운데 41.5%가 1년 이내 만기 물량이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104.0%, 차입금 의존도 42.8%에 달하던 것을 이번 차환을 통해 부채구조를 안정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보수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용등급이 만기까지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을 명시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보조금 축소 및 관세 정책 변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고객사 발주 변동, 리튬 등 핵심 광물 가격 변동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거론했다.
업계는 포스코퓨처엠의 선제적 자금 조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근본적인 수익성 회복이 관건이라고 분석한다. 재무 구조 개선이 완료되면 북미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고 전기차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올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퓨처엠이 GM과 합작해 캐나다 퀘벡에 짓고 있는 양극재 공장(얼티엄캠)의 가동 시점은 오는 10월 말로 예정돼 있다.
특히 중국산 광물 사용을 제한하는 미국의 공급망 정책(FEOC)은 포스코퓨처엠에 기회 요인이다. 그룹 차원에서 직접 광물을 조달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강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재무체질 개선과 함께 차세대 소재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최근에는 LFP 양극재 투자를 결정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고 미국 팩토리얼사와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 협력을 체결하며 차세대 소재 연구개발도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