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용물량 4.7만t 공급 계획
내년 도입 '출하가격보전제'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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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전날 가락시장에서 배추·무·대파 등 주요 김장재료 출하상황 및 도매가격 등을 확인했다.
농식품부 집계 결과 올해 김장재료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주재료인 배추·무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증가해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상순 '김장 성수기' 공급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가을철 잦은 비 등으로 출하가 지연돼 수급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출하자들에게 철저한 작황관리를 주문하고 있다. 도매법인에게도 산지 작황 및 소비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등 원활한 물량공급을 위해 협조를 당부 중이다.
농식품부는 김장재료 공급 안정을 위해 배추·무 4만7000톤(t) 등 정부 가용물량을 분산 공급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해 할인지원도 추진한다.
아울러 송 장관은 도매법인의 공익적 역할 강화를 위해 출하자의 최소수취가격을 보장하는 '출하가격보전제(가칭)' 도입 준비상황도 점검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시행에 문제가 없도록 미비점을 조속히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9월 도매 단계에서 농산물 가격변동을 완화하기 위해 예약형 정가수의 거래를 2024년 5.4% 수준에서 2027년 10%까지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