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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최근 경기 파주시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문건설업계를 지원하고 파주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 사업에 지역기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 등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며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기로 했다. 파주시는 전문건설협회와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강원 원주시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최근 '공동주택건설사업 지역업체 참여 협약'을 통해 '원주역 우미 린 더 스텔라 아파트' 공사비의 30% 이상을 지역 건설업체에 배정하는 지역에서 쓰여질 수 있도록 합의했다. 우미건설도 지역 시공사와 인력·자재·장비 분야에 투입키로 했다.
심각한 건설업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지방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대전 중구는 해당 지역에 건축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태영건설, 진흥기업과 함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중구는 대규모 공사의 하도급 물량 70% 이상을 지역 업체에 맡기도록 했다.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설업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건설사도 상생 추구라는 대전제 아래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하는 건설사가 계속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큰 일을 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보는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며 "장기적으로는 지역의 일감 수주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