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분기 순이익 7% 증가
부동산 처분익으로 실적 방어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업황 부진 속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7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충족했다. 의료파업 완화와 영업일수 증가로 보험금예실차가 49억원에서 -992억원으로 적자 전환됐지만, 부동산(페럼타워) 처분이익 약 2359억원이 투자손익에 반영되면서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45% 감소했으나, CSM 상각익은 5% 증가했고 건강보험 중심 전략에 따라 신계약 CSM도 4% 늘어난 8714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처분이익 효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K-ICS 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93%, 148%로 전분기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안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업종 전반의 실적 훼손 요인(실손·자동차보험 등)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연간 두 자릿수 이익 증가가 가능하고, 높은 지분가치·자사주 보유 등에 따라 외부 환경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