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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티스트 BAO, 감성과 기술을 잇는 독창적 작업 세계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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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5. 11. 17. 10:45

AI 기반 창작으로 새로운 예술 언어 제시… 대구 앤디 워홀展에서 작품 선보여

미디어아티스트 BAO 제공

미디어아티스트 BAO(김태은)가 인간의 감정과 인공지능(AI)의 창조적 가능성을 결합한 작업으로 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기생, K-컬처의 숨은 뿌리> 전시에 이어 현재 대구 동성로 뮤씨엄에서 열리고 있는 〈앤디 워홀 : 신화의 탄생〉전시에 참여해 디지털 시대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BAO는 AI 기반 이미지와 영상 작업을 통해 기술과 인간이 만나는 지점을 시각적으로 제시했다. 초현실적 연출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감각의 흐름을 재구성하며, 기술 중심 사회에서 인간 고유의 내면성이 어떻게 유지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는 "AI가 감정을 모방하는 시대일수록 예술은 인간의 본질을 증명하는 가장 따뜻한 언어가 된다"고 강조했다.

 

BAO는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AI 아트를 연구하며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여러 공모전 선정 및 수상을 통해 작업 영역을 넓혀왔다. 또한 전시 기획자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참여한 〈앤디 워홀 : 신화의 탄생>전은 워홀이 팝아트의 거장으로 부상하기 전인 1949~1962년 상업 작가 시기를 조명하는 전시다. 패션·광고 일러스트, 출판물 작업, 사후 판화 등 대규모 아카이브가 공개되며, 지금까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초기 작업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대구 동성로 뮤씨엄에서 지난 8일 개막했으며 2026년 3월 8일까지 진행된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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