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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포함해 3개 부문을 석권한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이 이 기세를 겨울 업데이트까지 끌고 간다. 17일 진행된 두 번째 공식 방송 '캠파 라이브'에서 대규모 감사 보상과 12월까지 이어지는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하며 게임대상 3관왕에 걸맞은 '축제'를 IP 전체로 확장했다.
◆ 3관왕의 무게 그리고 '축제'로 확장된 보상 정책 | | 1 | |
이날 방송은 예상과 달리 사과로 시작했다. 최근 10월 30일 이후 계속된 서버 렉 문제가 장기간 이어졌기 때문. 이진훈 디렉터는 "서버 증설과 모니터링을 단기 대응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거듭 사과했다. 가장 뜨거운 시기에 발생한 문제였던 만큼 먼저 책임을 언급하는 방식으로 시선을 돌린 셈이다.
분위기가 바뀐 지점은 바로 다음이었다. '마비노기 모바일'이 게임대상 대통령상(대상)·기획/시나리오·사운드 총 3관왕을 달성했다는 발표가 이어졌고, 이진훈 디렉터는 "이 상은 모두 모험가 여러분께 바치는 상"이라고 말했다. 이후부터는 온전히 '축제 모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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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19부터 23일까지 '롤롤 기프트 위크'라는 이름으로 '프리미엄 패션 티켓' 100장, '프리미엄 펫 티켓' 50장을 배포한다. 이어 20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7일 출석 이벤트를 통해 '8성 전설 무기/방어구 룬 상자', 패션 성별 변경권 등 상당한 가치의 보상을 지급한다. 이미 지급된 '고마워요, 모험가님 롤롤 쿠폰'(영광의 고깔 모자, 프리미엄 티켓 20장 포함)까지 더하면 대상을 하나의 시즌 이벤트처럼 활용한 것이다.
흥미로운 지점은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이벤트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마비노기·마비노기 영웅전 등 IP 전체가 동시에 보상 이벤트에 참여했다.
원작 '마비노기'는 30일까지 '데브캣 모자', '인챈트 추출 보호 포션', '제로 카드 선택 상자' 등이 포함된 축하 패키지를 제공하고 '마비노기 영웅전'도 '특수 실험용 아바타 염색 앰플 선택 상자'를 지급한다.
◆ 12월까지 이어지는 대형 업데이트...핵심은 '편의성·하우징·전투 확장' | | 1 | |
보상 이후의 하이라이트는 겨울 업데이트 로드맵이다. 방향성은 단순하다. 편의성 강화, 중·고난도 콘텐츠 추가, 하우징 시스템 공개라는 3단 변화다.
가장 먼저 적용되는 로드맵은 편의성 패치다. ▲공지사항 UI 개선 ▲스킬별 룬 리스트 확인 기능 ▲'룬 일괄 승급' 기능 ▲악보책 등이 있다.
여기에 주말형 생활 콘텐츠 '초록 텃밭', 유저 창작 영상을 노출하는 '영상 큐레이션'도 포함됐다.
전투 콘텐츠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린다. 1일에는 '타바르타스 레이드' 어려움 난이도가 추가되며 상급 인챈트 스크롤 등 고가치 보상 루프가 마련된다.
이번 로드맵의 정점은 12월 18일로 보인다. ▲마이홈 ▲신규 전설 룬(총 8종) ▲신규 보석 티어 확장 ▲스피어 스카이 ▲포토부스 등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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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채팅 창에서 보여준 유저들의 가장 큰 관심은 하우징 시스템 '마이홈'이다.
이 시스템은 실제로 가구 제작, 공간 꾸미기, 다른 서버 친구 초대까지 가능해 생활·소셜 플레이의 폭을 넓힌다. 기존 마비노기 IP의 전통적 강점을 모바일에서 다시 살린 느낌의 콘텐츠다.
한편, 유저 사이에서 요청이 많았던 기능에 대한 언급도 등장했다. 이 디렉터는 Q&A에서 "팔라딘 성장 시스템은 내년 초, 닉네임 변경권은 연내 목표로 준비 중"이며 "최근 마법 클래스가 연이어 출시됐는데 다음 클래스는 다른 계열에서 준비중이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