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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성에 中 재차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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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11. 19. 01:12

日 잘못된 발언 철회 주장
외교부 정례 브리핑 통해 강조
日 외무성에 엄정한 교섭도 제출
중국이 대만 문제 개입과 관련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으로 양국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외교 당국자가 만난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철회하라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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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과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18일 오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신화(新華)통신.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오전에 류진쑹(劉勁松)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국장)이 베이징에서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협의 중에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중국과 관련된 잘못된 발언에 대해 일본 측에 다시 한 번 엄정한 교섭(중국이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일컫는 표현)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에 따르면 류 사장은 이날 협의에서 "다카이치의 잘못된 주장은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엄중하게 위반하고 전후 국제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4대 정치 문건(중·일 수교와 관련해 양국이 채택한4대 문건)의 정신을 심각하게 위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성격과 영향이 매우 악질적"이라고 강조한 후 "이는 중국 인민의 공분과 규탄을 불러일으켰다"고도 지적했다.

마오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국은 일본이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고 중국 관련 문제에 대해 사달을 일으키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실제 행동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수정해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수호할 것을 엄숙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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