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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신 DL이앤씨 대표, 필리핀 대통령과 ‘에너지·인프라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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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11. 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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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신 DL이앤씨 대표(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지난 1일 부산에서 면담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DL이앤씨
DL이앤씨는 박상신 대표와 주요 경영진이 이달 초 부산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차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면담에서는 필리핀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필리핀은 늘어나는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원전 건설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DL이앤씨는 필리핀 최대 전력회사 메랄코(Meralco)와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MR은 대형 원전 대비 크기가 100분의 1 수준으로, 기존 원전보다 적은 부지에 건설 가능하고 안전성이 높아 산업단지 등 전력 수요처 인근에 설치할 수 있다.

그간 DL이앤씨는 필리핀 진출에 적극적이었다. 지난 1993년 필리핀석유공사 가스 탈황 설비 공사 수주로 현지 진출을 시작한 회사는 현재까지 필리핀에서 15건의 시공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최다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5년에는 필리핀 최대 정유회사 페트론이 발주한 동남아 최대 플랜트 프로젝트인 RMP-2 정유 공장을 준공했다. 당시 수주 규모는 약 2조2500억원으로, 국내 건설사의 동남아시아 단일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DL이앤씨는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사업 실적을 갖추고 있어 필리핀 정부의 에너지 사업에 최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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