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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상계엄 가담’ 조사 TF 실무팀장에 황정인 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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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5. 11. 19. 17:13

황 총경, TF 조직·구성원 작업
지난 정권 때 총경회의 참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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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인 총경. /연합뉴스
경찰 내부 12·3 비상계엄 가담자를 조사하기 위한 TF 실무팀장에 황정인 총경이 맡게 됐다. 황 총경은 지난 정권에서 총경회의에 참석했다가 좌천됐던 대표적 인물이다.

경찰청은 19일자로 황 총경을 TF 실무팀장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황 총경은 TF 조직부터 구성원까지 꾸리고 진두지휘한다. TF는 조사 1·2반과 지원반 등으로 10명 이상의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외부 인사로 꾸려지는 자문단도 만들어진다. 이는 경찰청이 조사의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내놓은 조치다. TF 조사 과정에서 자문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다만 직접 조사 권한은 없다.

황 총경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에 참석했다가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장에서 경찰수사연수원 교무계장으로 좌천됐다.

교무계장은 경정과 총경이 모두 맡을 수 있는 복수직급제로 운영되지만 문책성 인사에 가까웠다는 게 당시 경찰 내부의 평가였다.

황 총경은 대전 출신으로 경찰대 7기다.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을 거쳐 현재 충남 서산경찰서장을 맡고 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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