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메롱바', 두 달여만에 500만개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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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아이스 삼겹살 모양바'를 출시한다. 딸기 퓨레 시럽과 밀크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제품으로, 딸기 시럽이 마블링된 형태의 바 타입 아이스크림이다. 마치 삼겹살의 지방과 살코기 결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 특징이다. 오는 11월 말~12월 초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CU는 앞서 '두바이 쫀득쿠키', '홋카이도 수플레 푸딩' 등 다양한 콘셉트의 디저트를 연이어 흥행시킨 바 있다. 이번 신제품 역시 차별화된 아이디어 디저트 전략을 이어가며 CU의 '디저트 강자'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최근 이색 아이스크림이 편의점가의 '핫 이슈'로 떠오른 배경에는 GS25 '메롱바'의 흥행이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메롱바는 두 달여 만에 누적 판매 500만 개를 넘기며 GS25 아이스크림 제품 중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썼다. 바 타입 아이스크림이 녹으며 젤리처럼 변형되는 장면이 SNS에서 '메롱'하는 모습처럼 공유되며 Z세대의 호응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메롱바 열풍 이후 GS25의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은 같은 기간 60%, 바 타입 제품군 매출은 140% 이상 증가했다. 후속 신제품 '딸기메롱바' 역시 출시 일주일 만에 매출 2위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갔다.
여기에 CU가 삼겹살 모양 아이스크림으로 가세하면서, 편의점가의 '보이는 재미' 아이스크림 트렌드는 당분간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겨울에도 아이스크림 신제품이 잇달아 출시되는 데에는 소비 패턴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내 체류 시간이 늘면서 아이스크림이 계절과 무관한 '실내용 디저트'로 자리 잡았고, 비주얼·콘셉트를 중시하는 MZ세대 취향이 맞물리며 색다른 형태의 제품이 빠르게 주목받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제조사들도 겨울 아이스크림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웰푸드는 티코 밀크초코·돼지바·찰떡아이스 등 인기 제품을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새 단장해 시즌 한정판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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