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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당원투표서 찬성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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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20. 21:23

당헌·당규 개정 투표 평균 찬성율 88.29%
"당 체질 혁신하는 역사적 전환"
[포토] 의원총회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내용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 의견 투표 결과에서 90% 가까운 찬성률이 나타났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 의견수렴 투표에 총 27만6589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균 찬성률은 88.29%로 집계됐다. 참여율은 16.8%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동등하게 부여하는 '1인 1표제'는 찬성 86.8%를 기록했다. 반대는 13.2%였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광역 비례대표 순위 선정 방식을 현재 각급 상무위원이 선정하는 것에서 '권리당원 100% 투표'로 변경하는 건은 찬성 88.5%, 반대 11.5%로 집계됐다.

또 지선 후보자가 4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권리당원 100% 투표로 치르는 방안도 찬성 89.6%로 나타났다. 반대는 10.4%였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당원주권 중심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164만5000명 권리당원의 명확한 의지였다"며 "우리 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역사적 전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높은 참여는 당원 한 분 한 분이 진정한 주인인 정당으로 나아가겠다는 우리 당원들의 단호한 결단"이라며 "정당민주주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지키겠다는 다짐이다. 당 지도부는 이번 의견 수렴 결과를 가장 무겁게 받들겠다"고 부연했다.

정청래 대표는 "당원들 역시 당원주권시대를 압도적 찬성으로 열망하고 있다는 것이 당원들의 뜻임을 확인했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원들의 뜻과 권리가 최대한 보장되는 공정한 경선을 통해 강한 후보를 공천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지방선거 승리의 기초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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